한동안 내 일상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고 여러가지 일들을 겪었다. 머릿속엔 여기저기 실이 얽혀있는데, 풀지도 매듭짓지도 못하겠고 답답함만 가득할 뿐 이었다. 결론은 없고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나기만 했고, 고민에 고민만 거듭하는 사이 몸은 지쳐버렸다.
그렇게 슬럼프를 겪으면서 한가지 깨달은것이 있다면, 지금이 - 젊다는 이유로 뭐든 해낼 수 있다는 나이,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내 인생의 소중한 스물셋 이라는 것이었다.
나이가 들수록 내가 원하는 것과 할 수 있는 일들이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우울한 생각이 들었다. 어른이 된다는 것에 고되고 무거운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을 느꼈다. 어른이 되면, 사회인이 되면, 지금처럼 꿈을 꾸고,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까?
부족하지만 즐길 수 있다는 것, 불안하고 위태로워도 이렇게 꿈을 꿀 수 있는 지금, 현재에 감사함을 느낀다. 그래서 즐기기로 했다. 아니 즐겨야만 한다. 젊다는 것은 남다른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.
젊음이라는 이유로 즐기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. 이것이 고민고민하다 찾은, 간단하지만 간단하지만은 않은 한가지 깨달음이이다. 남은 대학생활동안 만큼은 이 깨달음을 가슴에 품고 지키고 싶다. 오리 화이팅.
- 2007/05/06 22: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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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덧글수 : 2



덧글
하늘바라기 2007/05/23 22:35 # 답글
오리님, 힘 내세요. 전 스물 여섯인데도 아직까지 '젊음 타령'을 하고 있답니다. ^-^
루시드폴 2007/05/28 23:32 # 답글
화잇팅!